PRD 작성 → 화면정의서 → 병렬 빌드 → 코드 리뷰 → 커밋까지 한 파이프라인으로 돌리는 Claude Code 플러그인. 13개 에이전트·5개 커맨드·4개 스킬을 묶어 오픈소스로 공개.
개요
사운드마인드에서 팀장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리딩하면서, 회사 내에서 실질적으로 프로젝트 경험이 가장 많은 사람이 저 혼자다 보니 점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다 보니 병목이 생겼고, 결국 중요한 건 제가 일하는 방식을 팀 전체가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저는 구현 전에 항상 PRD를 먼저 작성하고, 설계 검증을 거친 뒤 개발에 들어가는 흐름으로 일해왔습니다. 구현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대부분이 개발 능력보다 초기 요구사항과 설계 정렬 실패에서 시작된다는 걸 반복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팀원들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AI를 실제 개발 흐름 안에 적용해보니, 단순히 AI를 잘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결과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계속 체감했습니다. 한 세션 안에서 역할과 컨텍스트가 섞이기 시작하면 결과물이 쉽게 흔들렸고, 결국 문제는 AI 성능이 아니라, AI가 어떤 흐름과 책임 구조 안에서 동작하느냐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제로 사용하던 작업 방식을 Claude Code 기반 플러그인 형태로 구조화했고, 팀 전체가 같은 흐름 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는 다른 개발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도전
실제로 AI를 개발 흐름에 넣어보니, 생각보다 빨리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가장 먼저 부딪힌 건 컨텍스트 오염이었습니다. 한 세션에서 PRD를 쓰다가 바로 구현으로 넘어가면, AI가 앞에서 했던 기획 의도에 끌려가서 코드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그 다음은 역할 경계 문제였습니다. PM처럼 방향을 잡는 일과 개발자처럼 코드를 짜는 일을 같은 흐름에서 시키면, 어느 순간 둘 다 어중간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증 문제가 있었습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매번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하면 결국 손으로 하는 것과 속도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이 세 가지가 따로 도는 게 아니라 서로 엮여 있었기에,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컨텍스트 오염 — PRD·설계·구현이 한 세션에 섞이면 이전 컨텍스트에 끌려가 결과물이 쉽게 흔들림
- 역할 경계 부재 — PM·아키텍트·개발·리뷰가 같은 흐름에서 동시 동작하면 책임 경계가 흐려지고 품질 편차 증가
- 검증 부재 — AI 결과물을 사람이 매번 직접 검수하면 생산성 이점이 사라짐
접근
이 문제들은 따로따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하나의 파이프라인 안에서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봤습니다. PRD 단계에서는 Completeness·Feasibility·Security·Consistency 4개 검증 에이전트가 명세 자체를 먼저 점검하게 했습니다. 구현에 들어가기 전에 방향이 틀어질 여지를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구현 단계에서는 Backend·Frontend·AI Server·Ops를 독립된 팀처럼 병렬 실행하되, SHARED_CONTEXT 파일 하나로 필요한 인터페이스·데이터 스키마·결과 포맷만 공유하고 이전 단계의 내부 시행착오는 공유하지 않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각 팀의 컨텍스트가 섞이지 않으면서도 결과물은 맞물리게 됩니다. 커밋 단계에서는 3개의 리뷰 에이전트가 코드 품질을 자동 점수화하고, Security Critical 이슈는 점수와 관계없이 즉시 차단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사람이 매번 직접 검수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신뢰 선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구조
핵심 목표는 역할 충돌 없이 병렬 개발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단일 플러그인 안에 13 에이전트 + 5 커맨드 + 4 스킬 + 4 안전 훅을 묶었습니다. 핵심은 `/prd → /screen-spec → /implement → /auto-commit` 파이프라인이고, `/screen-spec`은 UI 프로젝트에서 PRD와 구현 사이에 화면정의서 5종을 자동 생성하는 선택적 게이트, `/implement`는 4개 팀에 자동 병렬 분배, `/auto-commit`은 3개 리뷰 에이전트 점수 합산 후 80점 이상이면 자동 머지·Security Critical은 점수 무관 강제 차단입니다.
| 카테고리 | 에이전트 4종 | 역할 |
|---|---|---|
| Coordinators | team-build · parallel-review · parallel-digging · architecture-decision | 병렬 분배·점수 합산·아키텍처 결정 |
| Developers | frontend · backend · mobile · ai-agent | React 19 · Next.js 16 · RN · WhisperX/OpenAI/Anthropic |
| Quality | code-reviewer · prd-reviewer · code-formatter · design-discovery | 100점 스코어·PRD 갭 분석·자동 포맷·디자인 스타일 추천 |
실행
한 흐름으로 보면 단순합니다. `/prd`가 PRD + 단계별 task plan을 만들면서 4 카테고리 품질 게이트를 통과시키고, UI 프로젝트면 `/screen-spec`이 IA·유저 플로우·화면 명세·와이어프레임·개발 핸드오프 5종을 생성합니다. `/implement`는 설계 에이전트 병렬 실행 후 4팀(Backend·Frontend·AI Server·Ops) 동시 가동, `/auto-commit`은 3 리뷰 점수 합산 + 4 안전 훅이 백그라운드에서 위험 명령·빠진 검증을 차단합니다.
- 4 안전 훅 (백그라운드 자동 실행) — Dangerous Command Blocker · Pipeline Completion 알림 · Frontend Formatting 리마인더 · Backend Pattern Compliance 체크
- 3 스킬 — code-review-levels(Level 3 deep review·Level 4 architecture review) · design-system-reference(20 스타일 가이드) · team-memory-protocol(병렬 빌드 공유 컨텍스트)
- 20 디자인 스타일 — Editorial · Brutalist · Glassmorphism · Swiss Minimal · Neomorphism · Bento Grid · Dark Mode First · Retro Pixel · Maximalist · 3D Immersive · Liquid Glass · Claymorphism · Neobrutalism · Aurora/Gradient Mesh · Terminal/Hacker · Kinetic Typography 등 (각각 anti-pattern 체크리스트 동반)
결과 & 성과
WIGTN-Coding을 Claude Code 플러그인으로 오픈소스 공개해 다른 개발자도 동일 워크플로우 위에서 작업할 수 있게 다듬었습니다. 이 워크플로우 위에서 WIGENT(TRAE 대상)·WIGTN FLAKE(Snowflake Tech Track 2위)·WIGVO 등 후속 프로젝트가 모두 만들어졌고, GitHub 별 약 44개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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